중대본 '부산서 1명 실종'…곳곳서 주택 침수 등 피해(종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후 3시 3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8세 여성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관 30명 등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원인 조사도 진행중이다.강원 원주에서는 주택 3곳이 일시 침수됐다. 대구 북구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29대가 파손됐다.부산, 경기 등에서는 도로 24곳이 통제됐고, 서울 27곳 등 하천변 60곳도 통제됐다. 서울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16분만에 재개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 경북권은 20∼80㎜, 강원동해안·경남권·제주도·울릉도와 독도는 5∼6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및 현장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국민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 내 침수가 발생하면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대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중대본부장은"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국민께서도 물꼬 관리, 야영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소방청도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신고폭주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를 확대하고 현장대원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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