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중국 내 201조원 규모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그림자 금융’의 ...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중국 내 201조원 규모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그림자 금융’의 위험성에 대해 새로운 경고음을 내고 있다는 미국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중국 10대 자산운용사인 중룽국제신탁이 환매 중단을 선언했는데 부채를 축소하려는 중국 당국 입장에서 쉽사리 나서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룽국제신탁은 작년 말 기준 총운용자산액이 108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10대 자산운용사다. 중국 투자업계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비롯해 은행에서 직접 돈을 빌리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줄을 대왔다. 중룽신탁도 투자상품을 판매해서 벌어들인 돈을 부동산 개발업체에 빌려주는 식의 그림자금융 기능을 했다. 신탁회사는 투자처를 세부적으로 공개할 의무가 없어 당국 규제에서도 벗어나있다. 수면 밑에 가려진 그림자 금융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긴 어렵다. 단, 중국신탁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신탁업계 총자산은 약 21조 위안이고 이 중 부동산 관련 부문은 1조1000억 위안인데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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