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돌아온 투자자들…일시적 열풍일까 지속적 훈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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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돌아온 투자자들…일시적 열풍일까 지속적 훈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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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단행한 부양책 여파로 홍콩 증시가 급등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뜨거운 상승세...

중국 정부가 올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단행한 부양책 여파로 홍콩 증시가 급등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뜨거운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개발 업체가 상승세를 이끌어 전날 이 분야 주가는 전장 대비 47%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롱포그룹 주가는 한때 31%까지 뛰었으며 지난 5월 2020년 채권 이자 지급에 실패했던 부동산업체 애자일그룹 주가는 106%까지 치솟았다. 중국 증시가 1일부터 8일까지 연휴 휴장에 들어가면서 자금이 홍콩으로 몰렸다. 중국 증시 역시 지난달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1% 상승해 2008년 9월 이후 1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선전, 상하이, 베이징 등 다른 4대 도시와 함께 지난달 30일 주택 구입에 대한 다양한 구매 제한을 철폐한다고 발표했는데 앞서 인민은행이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과 맞물려 홍콩, 선전, 마카오 등지에서도 고객들이 몰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글로벌 투자사 블랙록 분석가들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재정 정책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과 홍콩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반면 도이체벨레 중문판은 골드만 삭스 분석가를 인용해 현재 중국·홍콩 증시 급등은 헤지펀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1 5000억 달러 이상의 고객 자금을 관리하는 기관 투자자들은 선택적으로 매수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물경제는 증시의 열기와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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