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관광객 대상 방역 강화는 '정치적' 목적이라 비난 - BBC News 코리아

중국 코로나: 중국, 자국 관광객 대상 방역 강화는 '정치적' 목적이라 비난 '정치적 목적으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이용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하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

작년 12월 24일 자 중국 당국의 마지막 일일 코로나19 상황 보고에 따르면 확진자는 5000명 미만이지만, 이미 하루에 200만 명 넘게 감염되고 있으며, 이번 달 감염자 수가 거의 40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에 더 많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라고 촉구했으며, 이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중국은 "전 세계와의 의사소통을 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국경 문을 거의 걸어 잠갔다. 이에 따라 소수의 외국인만 입국할 수 있었으며, 입국한다 해도 엄격한 코로나19 검사 및 제한 조치의 대상이 됐다.그러나 EU 회원국 등의 국가에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 의무화를 도입했다."프랑스는 WHO의 규정을 존중하며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존중할 것입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 는 압도적인 수의 회원국이 입국 제한 조치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규제를 도입했으나, 모든 EU 국가로 확대될지는 4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말 중국 중부 우한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나, 중국 정부는 기원 조사 시도에 크게 반발했다.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선 현재까지 백신 34억 회분이 접종됐으며, 이중 대다수가 중국의 시노백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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