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첫 샘플 채취 도전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2일(현지시간)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은 창어...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지난달 3일 발사된 창어 6호는 48시간 이내 지구와의 통신 등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드릴로 달 표면에 구멍을 뚫어 토양과 암석 등의 채취에 돌입할 예정이다. 2kg 가량의 샘플을 싣고 이달 25일쯤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 목표이다.

중국과학원 지구과학연구소는 마카오과학기술대, 광둥공업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창어 5호가 채취해 온 달 표면에 미세 운석과 충돌해 생긴 분화구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은 일련의 티타늄 함유 침전 입자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2004년 중국 신화의 달의 여신 항아의 이름을 딴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7년 창어 1호를 쏘아 올렸다. 2013년 창어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2019년 발사한 중국의 창어 4호는 세계 최초의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으며, 2020년 11월 발사된 창어 5호는 달 앞면 토양을 채취에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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