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성공적인 AI 모델 개발로 인해 반도체 시장, 특히 고성능 메모리(HBM)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HBM 수요 변동성 확대와 범용 칩 가격 하락, 미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등으로 반도체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해야 합니다.
삼성·SK, HBM 4 개발로 정면 돌파 “단기적으로는 위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 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고대역폭메모리를 여러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며 업계 동향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HBM 시장이 딥시크로 인해 요동칠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이다. 딥시크는 최근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AI 모델을 오픈AI 투자 비용의 약 5%로 개발하면서 반도체 업계에 충격을 던졌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구형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반면 AI와 고성능 컴퓨팅용 고부가가치 반도체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글로벌 HBM 시장은 내년 58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은 구형 반도체 수익성 확보 전략을 병행하면서 변화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게 됐다. SK하이닉스도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앞서 작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 PC와 스마트폰과 같은 소비자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돼 HBM과 기업용 SSD와 같은 AI 메모리 관련 제품을 크게 확대해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 확산으로 공급 과잉에 직면한 상황에서 첨단 HBM과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움직임이다.
반도체 AI HBM 가격 변동 수출 규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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