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분을 투자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해상교역 거점이 10년 사이에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의 전...
중국이 지분을 투자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해상교역 거점이 10년 사이에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의 전략 요충지에 자리잡은 이들 거점 항구가 잠재적으로 미국의 해양 패권에 도전할 디딤돌 구실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이런 부상은 그동안 시 주석이 기회가 될 때마다 “해양 강국”의 꿈을 설파하며 정책적으로 밀어붙인 데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이들 글로벌 해상 거점은 말 그대로 오대양 육대주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주요 해상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코스코해운은 2018년 아랍에미리트의 칼리파 항구에 상업용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미군기지로부터 50마일 떨어진 곳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시설이 상업용 이외에 미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잠재적으로 미국의 해상로를 제약하는 데도 쓰일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중국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해운업체는 올해 초 수에즈 운하 관문에 위치한 아인 수크나 항구와 알렉산드리아 항구의 터미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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