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이 챗GPT 등과 비교해 우수한 기능을 보여주면서 실리콘밸리와 미국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 및 민간 기업들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딥시크 가 개발한 AI 모델이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의 모델을 일부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27일(현지시간) 실리콘 밸리와 미국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외부 접속이 가능한 PC에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경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보안 우려 때문에 오전 7시부터 보안상 안전성 확인 시까지 딥시크 AI 도메인에 대한 경찰청 업무용 PC의 접근을 차단 조치했다고 알렸다. 입법기관인 국회는 딥시크 가 이슈가 되면서 조만간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하고 주의를 환기하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2023년 6월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할 경우 민감한 업무 정보나 개인정보가 부적절하게 취급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취지의 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딥시크 에도 같은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딥시크뿐만 아니라 모든 생성형 AI 대상으로 행안부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은 생성형 AI 사용 시 민감 정보를 입력하지 말라는 취지의 공지를 했다. 한국전력에선 전날 생성형 AI 기술에 유의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보냈다. 다만 한전은 사내 인트라넷과 사외 인터넷망에서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접속도 차단하고 있어, 딥시크를 추가 차단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업무상 필요에 의해 접속이 필요한 부서는 별도로 요청할 경우 검토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고, 공공 금융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4일부터 접속을 막았다. 대한항공은 딥시크와 챗GPT의 사내 접속을 모두 차단한 상태이고, 아시아나항공은 생성형 AI에 대한 사내 접속을 일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업무에 생성형 AI 사용 자제 권고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이후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정보 보안 문제 등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이날 AI 학습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의 과다 수집 및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딥시크 사용을 차단한다는 공지가 전사에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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