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플레이션 현실화하나…'진입 안 했지만, 주의 필요'
통화 공급 급증과 물가 하락이라는 '특이한 조합' 속에서 기업은 신규 투자를 꺼리고 가계는 소비보다는 은행 저축을 택하는 이런 상황이 디플레이션의 '전조' 아니냐는 것이다.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26일 '중국에 장기적 디플레이션이 닥칠 것이라는 근거는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아직은 아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중국은 2020년 이후 소비자 물가지수 성장률이 1% 미만의 저인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의 배경에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이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도 했다.사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는 지난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면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에도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8개월 연속 동결했다. LPR 1년 만기는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로 유지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은 2021년 12월과 지난해 1월, 8월에 연이어 내렸고, 5년 만기 LPR은 작년 1월과 5월, 8월에 각각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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