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어린이날이면 생명의 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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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어린이날이면 생명의 집에 갑니다 어린이날 기부금 한제원 기자

몇 년 전부터, 그러니까 큰 아이가 어린이날과 어린이날엔 선물을 받는다는 걸 인지하고 나서부터 어린이날이면 집 근처에 있는 생명의 집에 찾아간다. 아기 때에도 깨끗이 입은 옷들과 아기용품, 기저귀 등을 기부하러 간 적은 있는데 생명의 집이 집 근처로 확장 이전을 하고, 아이들이 어린이날과 선물의 의미, 기쁨을 알게 된 후로는 쌈짓돈을 모아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 벌써 몇 년 되었다.너희들이 선물 받는 날은, 너희도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생명의 집에 사는 아기 동생들에게 형아들이 선물을 주자고 말한다. 아이들은 왜 선물 박스가 아닌 기부금 봉투를 선물이라 하는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엄마가 선물을 준비해 주는 건데 너희들이 아기들 엄마가 아니라 아기들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까 이렇게 기부금으로 주는 거라고 설명해 주었다.

내가 선물 받는 날, 다른 친구들도, 동생들도 모두 선물을 받는 날임을 생각하고 혹시라도 선물을 못 받아 슬픈 친구가 있을지 모르니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경제적 결핍을 채우기 위해 더 크게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시고 귀하게 키워 주신 덕이다. 이것을 어떻게 기억하냐 하면, 국민학교 시절 어린이날에 같이 놀던 친구가 아빠에게 무엇 무엇 무엇을 사 달라고 해야겠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 친구가 말한 그 물건들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우리 언니들도 가질 수 없었던 비싼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선물을 당연히 너무 자주 받기만 하는 걸로 알게 하고 싶진 않았다. 내가 받아서 기쁜 마음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주는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매 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엔 가까이에 있는 동생들의 집으로 기부금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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