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10개월 만에... 현대전기차공장 허가 완료 비결은 현대차_전기차_울산시 박석철 기자
현대차의 이같은 투자는 개발이 완료된 노후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재투자하는 사실상 국내 첫 사례로 평가 받았고, 울산시는 복잡한 인·허가 변수에 시행착오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그해 9월 7일부터 전담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각종 인·허가 업무 등 행정지원에 나섰다.전담공무원 파견 등을 결정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24일"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 공무원까지 파견하여 행정지원한 첫 사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앞으로도 관내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정책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건축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안전작업계획 착공신고를 거쳐 오는 9월 신공장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4년말 준공 후 시험가동을 거쳐 2025년말 본격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건축허가는 과거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 관련법 시행 전 준공된 탓에 재개발 시 관련 규정을 모두 소급 적용해야만 하는 등 기존 공장 내 재건축임에도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수준으로 인·허가 난이도가 높아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특히, 생산 활동에 지장이 없는 기존 시설 철거·이설 및 대체 시설 건축, 진입도로 개설, 국·공유지 점·사용 협의 등 복잡한 공정계획 수행을 위한 다양한 난제가 많아 통상 3년 정도 소요되는 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만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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