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황선우 '새역사 쓴다'
1973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FINA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수영축제다.애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뒤 그 여파로 한 해 미뤄진 2021 일본 후쿠오카 대회가 개최됐어야 한다.
하지만 올해 1월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후쿠오카 대회는 내년 7월로 다시 연기됐고, FINA는 곧바로 부다페스트를 개최지로 선정해 올해에도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기로 했다.[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금메달 2개를 놓고 기량을 겨뤘던 하이다이빙 종목이 이번 대회에서는 치러지지 않아 3년 전 광주 대회보다 금메달 수는 2개가 줄었다.물론 세계선수권대회는 '수영 변방' 한국에는 그리 호락호락한 무대는 아니다.박태환이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따고 귀국하던 모습.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한국 선수들에게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나서기조차 쉽지 않았다.
이후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박태환과 함께 안세현, 김서영이 결승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단일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세 명이나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김서영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혼영 종목 결승에 진출해 6위에 자리했다.경영에서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회 연속 6위에 오른 김서영을 제외하고는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천경환 기자=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14 [email protected]광주 대회 계영 800m 멤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개인종목에서는 처음으로 롱콩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자유형 100m에서는 아시아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 자유형 200m에서는 한국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비록 항저우 대회는 연기됐지만, 이들은 애초 계획대로 6월 2일 귀국할 때까지 호주 전훈을 이어간다. 사진은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과 기념 촬영하는 이안 포프. 2022.5.10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의 경우 색깔의 문제이지 황선우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다.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개인종목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하면 그동안 아시안게임 수영 단체전 첫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해온 계영 800m는 출전이 유력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는 결승에 오른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욕심을 내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안전운임제 3년 연장'…파업 8일 만에 극적 타결파업의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를 올 연말 폐지에서 3년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정부와 화물연대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첫 소식, 한상우 기자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퀴어축제 3년 만에 열린다…서울시 '행사기간 줄여 조건부 승인'〈사진-JTBC 캡처〉 성 소수자들의 행사인 퀴어 축제가 다음 달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오늘(15일) 서울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년 만에 돌아오는 오프라인 퀴어축제…서울시 “하루만 조건부 승인”주최 측이 신청했던 것보다 광장 사용 기간이 대폭 축소돼 서울시가 차별적 행정을 펼친다는 비판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년 만에 서울광장 퀴어축제 열린다...서울시, '하루'만 조건부 승인서울광장 퀴어축제가 올해 재개됩니다. 다만, '하루' 사용에 유해 음란물·판매 전시 금지 조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물연대-정부 대화 재개…'안전운임 3년 연장 가닥'화물연대 파업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조금 전부터 정부와 화물연대 측이 다시 만나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 갑자기 잡힌 건데 합의가 나올 수 있는 분위기인지 협상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