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개들은 짖지 않았다…‘한 달간의 추적’ 도살장 적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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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하는 개들이 처참한 고통을 겪는 한편, 함께 끌려간 개들은 눈앞에서 그 과정을 온전히 목격하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때문에 도살장의 개들은 눈을 마주치거나 짖지 않는다. 눈에 띄면 안 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물장에 욱여넣어져 ‘죽음의 길’ 오가는 개들 동물권행동 카라가 지난 12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개 도살장을 찾았다. ‘죽음의 트럭’은 조용하다. 개 농장주, 개고기 유통업자가 트럭 앞에 모여든다. 개 농장주가 집게로 거칠게 개의 목을 잡아끌어 준비된 철망에 개들을 욱여넣었다. 버둥거리는 개는 저항할 새도 없이 그물장 안에 넣어진다. 어떤 개들은 도망치려 노력하기도 하지만 여지없이 끌려와 갇힌다. 그물장은 그렇게 십여 마리의 개들로 꽉 찼다. 도살장을 ‘급습’하는 이유 육견 경매장과 도살장을 오가는 트럭은 이런 그물장을 가득 싣고 수도권 소도시를 바삐 오간다. 그물장을 가득 실은 트럭은 경기도 안산, 시흥, 수원 그리고 성남의 모란 시장을 돌며 개들을 ‘공급’했다. 땀이 뻘뻘 나는 초여름의 날씨,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트럭 위에서 개들은 이렇게 몇 시간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운반됐다.

저녁 8시 급습 이후 활동가들과 도살자는 3~4시간 동안 대치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고, 지자체 담당자가 나오기까지 도살자는 증거물을 감추거나 축소하려고 노력했다. 당시 도살 현장에는 2명의 도살자가 있었는데 활동가들이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어디선가 계속 매캐한 탄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알고 보니 도살자 한 명이 작업을 거의 마친 개들을 가지고 화장실에 몇 시간이나 숨어 있었던 것이다. 구조 뒤 태어난 7마리 새 생명 이렇게 활동가들과 도살자들의 대치가 길어지면, 개들은 얼굴이 익은 활동가에게 마음을 풀고 다가오곤 한다. 이번 현장에서는 몇몇 어린 개들이 활동가들에게 다가와 내민 손에 얼굴을 기댔다. 활동가들이 찬찬히 쓰다듬어주자, 개들은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그제서야 긴장을 풀었다. 깨끗한 물을 넣어주자 개들은 갈증이 심했다는 듯 허겁지겁 물을 마셨다. 더위에 짐짝처럼 실려 저녁 늦게까지 물 한 모금 못 마신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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