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목전 둔 이어령이 전하려 한 마지막 얘기 '눈물 한 방울'(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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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목전 둔 이어령이 전하려 한 마지막 얘기 '눈물 한 방울'(종합)

강민지 기자=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故 이어령의 마지막 육필원고 공개 및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족이 원고를 공개하고 있다. 성도현 기자="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시인들이 만들어 낸 말은 아닐 것이다. 지상에는 없는 말, 어느 맑은 영혼이 새벽 잡초에 떨어진 그런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말이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죽음이 죽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이어"컴퓨터로 글을 못 쓰니 찹쌀떡 장수 목소리, 문풍지 소리 등 옛 기억이 돌아온다고 했다"며"옆에서 보니 기억만 돌아오는 게 아니라 인품도 달라지는 것 같았다. 마지막에는 손글씨도 안 되니까 누워서 녹음했다. 어떻게든 내면을 표현할 수 있었기에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유족 측은 이번 책에 포함되지 않은 37편의 글을 비롯해 이 전 장관이 여러 권의 다른 노트와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 남긴 각종 단상을 묶어 따로 책을 내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2월 이 전 장관의 1주기 때는 영인문학관 서재도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민지 기자=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故 이어령의 마지막 육필원고 공개 및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그가 전하려 한 마지막 말은 '디지로그'와 '생명자본'에 이은 '눈물 한 방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짐승과 달리 인간은 정서적 눈물을 흘릴 수 있고, 인공지능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눈물은 흘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 나와 다른 이도 함께 품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관용의 눈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이 전 장관이 죽음에 점점 다가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죽음은 열매처럼 익어간다. 먹어볼 수는 없지만 떫고 아릴 것"이라고 했다가"배가 아프다.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말한다."살고 싶어서 내 마음은 흔들린다"고 했다가 첫눈을 보며"내년 이맘때 나도 없을 것"이라고 마음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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