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들이 말하는 전기차 100% 활용법
지난 5일 새벽잠이 오지 않아 아파트 앞 지상 주차장을 서성였다. 출출함을 달래러, 기아 이브이9의 브이투엘 젠더에 주방에서 쓰던 전기주전자를 가져와 연결했다. 평소대로 주전자 속 물은 빠르게 끓어올랐다. 어느새 쌀랑해진 가을 바람을 맞으며 컵라면을 끓여먹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정도로만 사용하던 차량의 배터리를 여러 전력기기의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꽤 편리했다. 휴대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가 생긴 셈이었다. 1ℓ 남짓의 물을 끓인 뒤 배터리 충전 정도를 살펴보니 소모량은 거의 없었다.
전기차 구입 뒤 좋은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직장인 천아무개씨는 1년 전 전기차 테슬라 와이를 구입한 뒤부터 더 이상 아이가 학원에서 끝나길 기다리는 시간이 괴롭지만은 않다고 했다. 내연기관차를 탈 때는 배기가스를 계속 배출하는 공회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차량 안에 오래 있기가 쉽지 않았다. 여름·겨울에는 시동을 끄고 차량 안에 머물기란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전기차로 바꾼 뒤에는 에어컨과 열선을 켠 채 차량 안에 있어도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천씨는 “나만의 공간이 생긴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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