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안채원 기자=야권이 강행하는 '방송 4법'을 국민의힘이 저지하기 위한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
설승은 안채원 기자=야권이 강행하는 '방송 4법'을 국민의힘이 저지하기 위한 국회 필리버스터가 주말인 27일 밤까지 사흘 연속 이어지며 여야 모두 '녹초'가 됐다.앞서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에 대해 나선 첫 번째 필리버스터가 24시간 7분 만에 종료된 것까지 포함하면 53시간 동안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야당의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직후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다시 필리버스터가 이어질 예정이다.토론 도중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거나 화장실에 가며 애써 발언을 이어가는 의원들에게 방청석에 앉은 동료 의원들은"잘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8시간 넘게 찬성 토론 중인 같은 당 박선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 행태가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보도매체 및 SNS통제 방안'의 내용과 비슷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주 부의장의 사회 거부로 3시간마다 번갈아 가며 의장석을 지키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체력의 한계를 호소하면서다. 이 부의장은 논평을 내고"의장 직무를 대리하는 부의장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최소 5박 6일, 100여 시간에 걸친 본회의 내내 의장 혼자 의장석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전날 오후 6시15분께 시작된 방송법 필리버스터는 이날 자정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을 거쳐 강제 종료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후 방송 4법 중 남은 2개 법안도 순차적으로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민주당의 무한궤도에, 국민의힘은 무한토론, 무제한토론으로 맞서고 있다"며"정부에게도 무단횡단식으로 처리된 법은 꼭 거부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동훈, '필리버스터' 與의원들 격려방문…'최대한 지원하겠다'(종합)(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6일 야당이 강행한 '방송4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필리버스터 돌입 與 '채상병특검법, 대통령 탄핵 교두보'(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국민의힘은 3일 국회 본회의 '채상병특검법'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서 해당 특검법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7일 만에 또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필리버스터까지 등장한 이유는진상 규명 방식 놓고 여야 대립 野 특검 요구에 與 “수사 먼저” 국회 본회의 또 통과했다지만 尹거부권 전망…정국은 급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필리버스터 24.5시간 만 종료에 여당 반발찬성 189표, 반대 1표...야당 주도 가결, 여당서 안철수 유일한 찬성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돌입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무산... 국민의힘 '검사 4인 탄핵' 항의 연좌농성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시작민주당 “어머니 마음 헤아리지 못하면 우리 모두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호소에도, 국민의힘 특검법 ‘반대’ 입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