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함해 다음주 초까지 중부지방 중심 요란한 소나기 반복 | 연합뉴스

주말 포함해 다음주 초까지 중부지방 중심 요란한 소나기 반복

지난 6일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현재 우리나라 북쪽에는 저기압성 순환이 자리하고 있다.북쪽 저기압성 순환도 블로킹 현상 때문에 내주 화요일인 13일까지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저기압성 순환과 티베트고기압 사잇길로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성이 커지겠다.차가운 공기는 무거워 가라앉는 성질이 있다. 찬 공기가 대기 상층을 차지한 상황에서 낮 동안 햇볕에 지상의 공기가 데워지면 찬 공기가 위, 따뜻한 공기가 아래에 놓이게 된다.

이때 상층 찬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으려 하고 하층 따뜻한 공기는 위로 상승하려 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다.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8일 오전 이미 강수가 시작했고 오후 들어서는 중부지방 전체와 경북북부내륙으로 강수지역이 확대되겠다.특히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이날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비가 시간당 20~30㎜씩 쏟아질 수 있겠다.9일까지 총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북부 10~50㎜,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서부내륙 5~20㎜일 것으로 예상된다.주말인 10~11일과 이후 12~13일에도 이날처럼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낙성 강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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