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품어왔던 태극마크를 잠시 반납하고 1년의 휴식기를 보낸 뒤 화려하게 복귀한 최민정은 '예상보다 몸 상태가 빨리 올라왔다. 최민정은 지난 8일과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와 1000m 그리고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면서 이번 대회 3관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1년간의 휴식기를 비웃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이란 새 이정표를 세웠다.
최민정 이 9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경기를 마치고 밝게 웃고 있다. 1년간 휴식기를 보내고 돌아온 최민정 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하얼빈=고봉준 기자돌아온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이 자신에게 매긴 점수다. 지난 10년간 품어왔던 태극마크를 잠시 반납하고 1년의 휴식기를 보낸 뒤 화려하게 복귀한 최민정 은 “예상보다 몸 상태가 빨리 올라왔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솔직히 나도 놀랐다”면서도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많다. 15년 가까이 스케이트를 타면서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음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15점을 채우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최민정은 한국이 자랑하는 쇼트트랙 1인자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고, 아시안게임에선 이번 대회를 포함해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지난 10년간 세계선수권 시상대 꼭대기에는 16차례나 올라갔을 정도로 경력에선 따라올 자가 없다. 최민정은 “휴식기는 내게 터닝 포인트와 같았다. 태극마크 반납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쉼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어렵게 결정했다”면서 “쉬는 동안 정신적인 회복과 신체적인 회복을 충분히 마쳤다. 또, 장비도 여러 차례 교체하고 혼자 자유롭게 훈련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기본기를 많이 가다듬었다”고 했다.지난 10년간 최민정은 외출과 외박의 존재를 잊은 채 지내왔다. 시즌 중에는 밥 먹듯이 비행기를 탔고, 국내에서도 진천선수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휴식기 동안에는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과 여행도 다니면서 지친 심신을 달랬다. 또, 반려견인 옹심이와도 함께하며 스트레스 없는 1년을 즐겼다. 하얼빈으로 떠나면서도 옹심이를 공항까지 데려온 최민정은 “사색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 마음의 여유도 많이 되찾았다.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경쟁해오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에는 스스로의 짐을 덜어내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 텃세 넘고 금메달 6개…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대회 역대 최고 성적 거둬'3관왕' 최민정 화려한 부활단거리서 연이어 金 따내박지원·장성우 2관왕 기염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에남녀 계주 노메달 아쉬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쇼트트랙,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 우위최민정 선수 3관왕, 장성우 선수 1000m 금메달 획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5만명 줄섰지만 입장 문 좁았다 … 600명 콕집어 소수정예 대관식47대 美대통령 트럼프 취임식실내로 변경되며 인원 확 줄어핵심인사만 의회 로툰다홀 참석2만명은 아레나서 생중계 시청극우 지도자·빅테크 등 총출동트럼프 백악관 '화려한 귀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쇼트트랙, 남여 1000m 동반 석권... 최민정 3관왕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장성우는 남자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9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린샤오쥔, 중국 팬들의 응원 속 화려한 귀환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개막일인 7일,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 선수는 빙상장에 오르며 중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한국 대표팀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선수는 500m와 1000m 경기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6조 한남4구역 품고 래미안 화려한 귀환한때 정비사업 꺼렸던 삼성2300가구 재개발 대어 수주'래미안 글로우힐즈'로 시공노른자땅 개포 6·7단지이어최고 부촌 압구정 2·3구역 등재건축 강자 자리매김 시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