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1] 대구 FC 3-3 포항 스틸러스
1만1881명의 축구팬들이 찾아와 즐긴 DGB 대구은행파크의 K리그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토요일 저녁 대구 날씨는 예상했던 것처럼 섭씨 31도를 찍었지만 6골이나 터져나온 박진감 덕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여기에 전반도 끝나기 전에 양 팀 선수 1명씩도 모자라 어웨이 팀 감독까지 퇴장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니 고개를 돌릴 틈조차 없었다.
28분 18초 세징야의 오른발 첫 골이 포항 스틸러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수비수 박진영의 헤더 패스를 포항 스틸러스 페널티 에어리어 반원 안에서 받은 세징야가 돌아서자마자 오른발 감각을 뽐낸 것이다.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기 전에 끝내는 타이밍이 압권이었다. 이로 인해 전반 추가 시간이 길게 이어졌는데 여기서도 또 하나의 퇴장 사건이 나왔다. 45+3분, 골문 바로 앞에서 수비하던 대구 FC 미드필더 요시노가 난폭한 뿌리치기 행동으로 다이렉트 퇴장 조치를 받은 것이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 역습의 중심에 서 있는 홍윤상은 54분 53초에 어정원의 스루패스를 받아놓는 첫 터치 이동 컨트롤 실력을 자랑하며 오른발로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포항 스틸러스의 역전 기쁨은 오래 못 가고 탄식이 터져나왔다. 대구 FC의 에드가가 좋아하는 득점 공식을 잘 알고도 당한 셈이다. 박용희의 오른쪽 크로스 궤적을 확인한 에드가가 마중 나가며 기막히게 헤더 골을 돌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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