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에 임명장 준 윤 대통령, 전날 밤늦게까지 '친구 김성한' 환송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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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도 속에 있는 여러 말씀을 하셨고, 김 전 실장도 웃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r윤석열 김성한 조태용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조 실장은 “중차대한 시기인데 안보실장이란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지난 11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글로벌 중추 국가’ 건설을 위해서 주춧돌을 잘 놨다고 생각한다”며 “그 주춧돌 위에 좋은 내용으로 집을 지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보답하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이날 따로 기자들을 만나 안보실장 교체 배경을 둘러싼 ‘보고 누락과 내부 갈등’ 등의 보도에 대해 추가로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임 김 전 실장은 교수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설 때 한·미동맹 우선 협력이라는 방향과 기틀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외교적 디테일의 가미는 현장 경험이 있는 조 실장이 적합할 수 있다”며 “큰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변화가 왔다”고 말했다.

조 실장의 당면 과제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행사를 잘 준비하는 것이다. 그가 첫 출근 일성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 완성을 목표를 내걸면서 “중차대한 시기”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조야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네트워크도 탄탄하다”며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루게 될 이슈는 경제 안보 사안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영역이라 조 실장도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실 전열 정비도 숙제다. ‘김성한 전격 교체’의 주된 이유로 지목된 보고 누락 사태의 저변에는 안보실 내부 갈등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조 실장이 “한마음”·“원팀”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보실장 임명장 수여식에는 김태효 1차장과 임종득 2차장 등 외교·안보라인 참모들도 참석해 윤 대통령, 조 실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투톱 실장’ 체제인 대통령실의 다른 한 축인 김대기 비서실장과는 같은 56년생으로 경기고-서울대 동기다. 조 실장은 정치학과를 나와 외무고시에, 김 실장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했다.윤 대통령이 속전속결로 안보 실장을 교체하면서 외교·안보라인의 연쇄 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치인 출신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군 수뇌부에 대한 쇄신 필요성도 제기되는 중으로, 북한 무인기 부실 대응 등으로 질타받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곧 대통령 특보 자리 재구성을 시작으로 외교·안보라인을 포함한 전체적인 리셋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김성한 전 실장과 환송 만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전 실장을 비롯한 몇몇 참모들과 함께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도 속에 있는 여러 말씀을 하셨고, 김 전 실장도 웃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며 “김 전 실장이 ‘만류하는 말도 들었지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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