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내 나이 오십다섯, 아직 괜찮아'…잠실벌서 55년 집대성
2022.11.27 [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부산항에서 세렝게티까지. 그리고 솔로 1집의 '창밖의 여자'에서 지난달 발표한 '필링 오브 유'까지.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다. '가왕'은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주경기장에서 역대 최다인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로 자신의 역사를 집대성한 25곡을 풀어냈다.
그 유명한 '비련'의 첫 소절 '기도하는∼'이 나오자 3만5천 관객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꺄' 하는 비명으로 화답했다. 조용필은 이 노래를 가리켜"여러분의 소리가 나오는 노래"라고 했다.공연이 펼쳐진 주경기장은 조용필과 역사를 함께 한 곳이다. 그는 일찍이 이곳에서 열린 1988 서울올림픽 전야제 무대에 올라 '서울 서울 서울'을 불렀다고 했다. 조용필은 당시의 영상을 배경으로 이 곡을 오랜만에 팬들에게 들려줬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한동안 콘서트를 열지 못하다가 지난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년 만에 공연을 열어 4만장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조용필은"연습은 많이 했지만 굉장히 떨리고 부푼 마음을 어찌할지 몰랐다"고 돌아봤다.
가왕의 명성에 걸맞게 이날 주경기장 인근은 이른 오후부터 인파로 가득 찼다. 중·장년 관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부부, 모녀, 고부, 형제자매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팬들이 들뜬 표정으로 주경기장을 찾았다. 입장하는 부모를 배웅하며 '조심히 보시고 끝나면 연락 달라'고 당부하는 자녀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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