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여론조사들에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다. 조선일보는 1면에 기사를 내고 윤 정부 출범 후 1년간 실시된 여론조사가 문재인 정부 때보다 88% 급증했다며 전문가 입을 빌려 “여론조사가 수치로 포장된 가짜 뉴스 생산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경향신문은 1면에 윤 정부가 지난 1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면직 절차에 착수한 것을 놓고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조선일보 “문 정부 때보다 여론조사 급등… 조사 품질 낮아”
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여론조사들에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다. 조선일보는 1면에 기사를 내고 윤 정부 출범 후 1년간 실시된 여론조사가 문재인 정부 때보다 88% 급증했다며 전문가 입을 빌려 “여론조사가 수치로 포장된 가짜 뉴스 생산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경향신문은 윤 정부가 지난 1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절차에 착수한 것을 1면 상단에 실으며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아침신문의 평가는 박한 편이다. 기자회견을 건너뛴 채 외신 인터뷰만 하는 것을 놓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비판했고, 문재인 정부를 계속 언급하는 것도 ‘전 정권 탓을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내외 경제 상황 대처 부족도 지지율 하락 대목 중 하나다. 이러한 일관된 비판 흐름에서 조선일보가 홀로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일보는 여론조사별로 국정수행 지지율 편차가 23.4%p에 달한다면서 조사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3면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답정너’ 질문으로 결과를 왜곡하는 ‘불순한 조사’들이 끼어들고 있고, 응답률 10% 미만인 조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겨레 또한 8면에 창간기획으로 기사를 내고 윤 대통령과 언론 사이의 갈등을 조명했다. 한겨레는 비속어, 천공, 김여사 등 보도에 고소‧고발이 남발돼 공세적 태도가 일관됐다며 수신료 분리징수를 공론화시킨 것도 ’공영방송 길들이기‘로 규정했다. ’가짜뉴스‘를 해결하겠다며 대대적으로 꾸린 미디어발전위와 미디어특위 또한 보수 성향 관료‧전문가로 채워졌다며 “언론 탄압서 조직적 장악 단계로”라고 평했다.
3개월의 경징계가 이뤄진 것을 놓고 국민의힘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한국일보는 사설 에서 “당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이런 비겁한 대응으로 국민의힘이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자문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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