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자 부인 김건희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상장' 사진을 놓고 여러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럴 것이 김씨가 게시한 사진만 보면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읽힌다. 실제 게시된 사진에서도 특정되지 않은 누군가가 한 손에는 텀블러를 들고 다른 손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손글씨로 적힌 '상장'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찍혔다.
상장 하단부에는 상장 수여 주체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라는 말과 함께 'COVANA'라고 적힌 도장 형태의 붉은 글씨도 적혔다. 수여하는 날짜는 2022년 4월 4일로 명기됐다.문제는 그 사이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학교가 각각 입학을 취소해버렸다. 주된 이유는 허위로 작성된 표창장 때문. 부산대는"조민씨의 입시 서류를 분석한 후 '봉사활동 경력과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주요 합격요인이 아니지만 당시 부산대 신입생 모집요강은 '허위 서류 제출하면 입학 취소'를 명시하고 있고 표창장 등이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으므로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뒤인 지난 7일 고려대도"대법원 판결문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한 결과 법원이 판결에 의해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있음을 확인했다"면서"지난 2월 22일 조민씨에 대한 입학 취소를 심의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김씨가 '수기 상장을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는 관련 기사에는"직접 만든 표창장으로 조민씨를 조롱하려는 것 아니냐"라는 댓글부터" 천벌 받을 것"이라는 댓글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씨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김씨는 상장 게시물에 이어 9일 새벽께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 대선 때 김씨는 허위 학력·경력위조 논란 등으로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이명수 기자와의 7시간 51분 통화 등에 담긴 내용으로 '주술 논란'에 휩싸였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씨는 대선기간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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