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덴마크리그 데뷔전서 결승골…경기 최우수선수 SBS뉴스
조규성은 오늘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우레와의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후반 11분 득점포를 신고하며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조규성은 후반 11분 전속력으로 질주해 상대 문전으로 침투한 뒤 왼쪽 측면에서 파울리뉴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헤더로 정확히 연결해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조규성은 후반 28분 소리 카바와 교체돼 나올 때까지 73분간 전방과 측면을 누비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습니다.
전반 24분에는 센터서클 부근으로 공을 받으러 올라와 상대 수비 2명과 거친 몸싸움 끝에 공을 지켜냈고, 수비 사이로 찔러주는 멋진 킬패스로 좋은 득점 기회를 창출해냈지만 먼저 나온 골키퍼가 가까스로 손으로 막아냈습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원더 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관중석으로 향해 조규성은 얼굴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22분 데뷔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멀티 골을 노렸던 조규성은 헤더가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후반 2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지만, 동료의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습니다.조규성의 결승골을 도운 파울리뉴에 이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입니다.조규성은"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매우 기쁘고, 득점까지 해서 더 기쁘다"며"팬들의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조규성은 지난 11일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습니다.1999년에 창단해 3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22-2023시즌엔 7위에 자리했습니다.2020-2021시즌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오른 것이 최근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입단 직후 팀 훈련을 소화하고 현지 적응에 매진한 조규성은 지난 16일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파르크에서 열린 오르후스GF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60분을 뛰며 덴마크 무대를 미리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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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덴마크리그 데뷔전서 결승골…경기 최우수선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 입단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리그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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