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에서 왕의 남자들은 하나같이 모두 실패했다 조국 한동훈 박철언 안희정
두 사람은 모두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최고 대학의 학벌을 지녔고 이후 인생에서도 훌륭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런 두 사람을 갈라놓은 것은 바로 정치과잉 대한민국의 진영논리다.또 한 가지, 두 사람이 가진 공통점이 있으니 이른바 '왕의 남자'들이다. 내로남불과 선택적 공정으로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등을 돌리게 한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이 애잔한 정을 표하니 공감은커녕 화가 날만 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달 10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독주를 함께 마시는 사진도 곁들였다. 조국 전 장관의 출마설에 당황하는 것은 보수 보다는 진보쪽으로 보인다.그가 어떤 판단을 할지 알 수 없지만 조국의 출마가 보수에게는 즐거운 일이고 진보에게는 과정은 물론 결과 모두 고통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한 적은 없지만 누구나 그가 현 정권 '왕의 남자'임을 부인하지 않는다.한 장관은 그래서, 정부는 물론 정치권의 어떤 인물보다 보수에서 영향력이 높고 보수팬덤을 고취시킨다.여론조사에서도 보수 정치인 중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에 있다. 조국과 한동훈, 왕의 남자들이 내년에 어떤 길을 갈지 흥미롭다.한결같이 지난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을 주장하지만 한 사람은 검찰개혁, 또 한 사람은 검찰복원을 정치적 구호로 내세웠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현대사에서 왕의 남자들은 하나같이 모두 실패했다.적어도 민주주의 제도가 시행된 이후 '왕의 남자'가 권력을 차지한 적은 한번도 없다. 중요한 것은 보수와 진보에서 '왕의 남자'들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팬덤이 두 사람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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