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경호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듯하고,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해질까 봐 총무원이 그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안 해…내부선 “대통령 심기 불편할까봐 그런 듯” 지난해 서울 조계사 마당에서 봉행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당선자 신분으로 참석해 합창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공동사진취재단 조계종 총무원이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매년 초청하던 사회적 약자를 초청하지 않기로 해 불교계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조계종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사회적 약자를 초청한 것은 전통으로 굳어져 왔다. 이 전통은 불교적 방법의 실천을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억울함과 혐오를 없애고 약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2012년 8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관행이 됐다. 2009년 취임해 2017년까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의 재임 때도 2012년부터는 사회적 약자 초청이 어김없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9일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 한 뒤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양 위원장은 “종단에 사회노동위원회가 설립되고 나서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이면 사회적 약자를 공식 초청하자, 그들은 불교에 너무 감사했으며, 지켜보는 국민들도 불교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냈다”며 “그런데 올해는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가족들, 하루하루가 지옥의 삶이라고 울부짖는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 지구를 살리자며 하는 기후운동하시는 분들, 5.18때 광주 도청에서 마지막 희생되신 대불련 전남 지부장 김동수 열사, 수년째 길거리에 있는 세종호텔 해고자들이 부처님께 꽃을 올리고 싶었지만 저의 신심과 노력의 부족으로 부처님께 인사 못 드릴 것 같다”며 애통해했다. 양 위원장은 “거룩하신 부처님! 부디 이땅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힘과 등불과 의지처가 되어주시기를 엎드려 엎드려 절 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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