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통제력 약화…그의 권력 무너지고 있어' | 연합뉴스

젤렌스키 '푸틴 통제력 약화…그의 권력 무너지고 있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헌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러시아의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통제가 약해지면서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인터뷰는 전날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이뤄졌고, 이날 일부가 공개된 데 이어 오는 5일 전문이 방송될 예정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바그너그룹이 러시아 깊숙이 들어가 특정 지역을 점령했다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보여준다"며"푸틴은 그 지역에서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고, 그가 가졌던 모든 수직적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의 정보 보고서를 거론하며 러시아인의 절반이 바그너그룹의 반란을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이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지지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지역인 크림반도에 탈환 의지도 분명히 했다.

최근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자신 등을 만나 반격 작전 등을 논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우린 그간 우리가 필요한 것과 우리가 행동할 준비가 어떻게 됐는지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해왔다"며"나는 그에게 우리가 전장에서 필요한 모든 중요한 것들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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