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부분이 장례를 치르러 집으로 떠나면서 무안국제공항이 쓸쓸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변했다.
이성민기자 대합실 빼곡히 채운 텐트 비우고 각자 장례 치르러 집으로유족들, 11일 무안공항 에 다시 모여 대책 논의 이성민 기자=수습 소식을 기다리는 유가족 의 흐느낌과 한숨으로 가득했던 무안국제공항이 제주항공 참사 일주일만인 5일 쓸쓸하고도 조용한 아침을 맞았다.이른 아침부터 대합실 1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빼곡히 들어선 텐트에서 나온 울음소리는 더 들리지 않았다.마음 졸이며 사고 현장에서의 수습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로 가득 찼던 2층 '브리핑장'도 하루아침에 텅 비었다.공항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은 1만8천여명의 시민과 팔을 걷어붙인 자원봉사자 수백명으로 그동안 북적였지만, 유족들이 떠나면서 적막함만 남았다.
장례 절차를 위해 떠날 준비를 마치고는 수척한 얼굴로 짐이 가득 실린 공항 수레를 끌고 하나둘 밖으로 떠났다.이어"장례는 며칠 뒤 끝나겠지만, 진상규명을 위해 또다시 오랫동안 기다림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박한신 유족 대표는 이날 오전 공항에서 연 마지막 브리핑에서 텅 빈 공항의 모습을 바라보며"유족들이 급속도로 빠져나가서 당황스러울 정도"라며"시신이 최대한 수습될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많이 지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수습 당국 관계자 약 20명을 앞으로 부른 뒤"이분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욕도 많이 먹고 고생을 많이 했다"며"유족을 대표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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