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시신 80% 온전하게...보상 100%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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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시신 80% 온전하게...보상 100%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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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대표 박한신씨는 30일, 참사 이후 유족들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족 시신 훼손 정도가 심각하여 80%라도 온전한 상태로 수습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인력을 충원해서라도 신속하게, 빨리 형제와 부모, 가족들을 온전한 상태로 우리 품으로 보내주시길 원합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대표 박한신씨 담담하려 입술을 깨물던 박한신씨의 얼굴은'가족','형제','부모'라는 단어를 뱉자마자 일그러졌다. 박씨는 말을 이어가는 게 버거운 듯 종종 허공을 바라보며 울음을 수시로 삼켰다. 박씨의 뒤엔 마찬가지로 애통한 표정을 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20여 명이 두 손을 모으고 서 있었다. 유족 대표를 맡은 박씨는 참사 다음날인 30일 오후 2시 30분 무안국제공항 2층 1번 게이트 앞에서 다른 유족들과 함께 취재진을 만나'유족 시신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하다. (정부가) 수습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든다고 한다. 80%라도 온전한 상태로 유족 품으로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박씨는'오늘 새벽 3시쯤 유족 대표단 몇 명이 '도대체 (참사 현장) 안에서 무슨 일(작업)이 이뤄지는지', '우리 형제와 가족들이 어떻게 누워있는지', '시신이 훼손됐다고 하는데 (훼손 정도가) 10%인지 30%인지', '몸에서 떨어진 부분이 있다면 수습이 되고 있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방문할 때는 새벽이었지만) 지금은 온도가 올라가고 있어 시신 부패가 급속히 이뤄질 수 있다'며'그러나 시신을 수용할 냉동 컨테이너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씨는'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 확보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 결과, 오늘 오후 2시 정도에 안산에서 냉동 컨테이너 4대가 온다고 한다'며'100여 명 수용할 수준이다. 전체 시신을 수용할 수 없다. 나머지 70여 명은 오후 4시에 나머지 4대 컨테이너가 올 때까지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우리 형제, 부모, 자녀들이 변형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영면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거리 떨어진 합동분향소도 지적 유족들은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것을 두고도'유족들은 무안공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장례 등 일체 후속 절차에서도 애경그룹 및 제주항공과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박씨는'신원이 확인된 시신이 반출되는 순간 금전적 비용이 발생한다'며'사고 주체인 애경그룹과 제주항공은 유족과의 합의에 따라 장례 등 모든 비용을 100%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해'(경찰 등 수사기관은) 참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유족들에게 알려주고, 참사 책임 기업은 보상 협의 등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며'한 집안의 가장, 부모가 하늘나라로 가고 자식들만 남은 유족도 있다. 무엇 때문에 (제주항공·애경 쪽에)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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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시신 훼손 보상 애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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