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충돌 콘크리트 구조물이 피해 키웠나 [제주항공 참사]](https://i.headtopics.com/images/2024/12/30/yonhaptweet/5066844061445921202980-5066844061445921202980-D776B89337A70D7B465011B3508F34E2.webp)
여객기 충돌 콘크리트 구조물이 피해 키웠나 [제주항공 참사] - 2
형민우기자 활주로와 수평 맞추기 위해 2m 높이로 쌓아외국 항공전문가 등 "너무 높아…구조물 있으며 안돼"무안공항 관계자 등 "규정대로 설치…여수·청주공항에도 설치" 형민우 기자=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다.공항 측은 로컬라이저의 내구연한이 끝나 장비를 교체하면서 기초재를 보강했다.구조물은 2m 높이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흙더미로 덮여 있으며 로컬라이저까지 포함하면 4m 정도 높이다.활주로와 수평을 맞추다 보니, 2m 높이의 둔덕이 형성됐고 그 위에 로컬라이저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외국 항공 전문가와 전직 비행사들은 유튜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여객기가 구조물을 충돌해 인명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항공 전문가인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영국 스카이뉴스에 출연해"승객들은 활주로 끝을 조금 벗어난 곳에 있던 견고한 구조물에 부딪혀 사망했는데, 원래라면 그런 단단한 구조물이 있으면 안 되는 위치였다"고 주장했다.무안국제공항 관계자는"항공기의 착륙을 안전하게 유도하기 위한 로컬라이저는 내구연한이 도래해 규정대로 설치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무안 공항은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 외곽의 활주로 끝단에서 약 251ｍ 거리에 방위각 시설이 설치돼 있다"며"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방위각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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