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주운 신분증과 항공기 탑승권으로 김포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성인 신분증을 보여주었는데도 아무런 제재 없이 검색대를 통과했다.
중학생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주운 신분증과 항공기 탑승권으로 김포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성인 신분증을 보여주었는데도 아무런 제재 없이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제주공항 보안의 허점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ㄱ군은 전날인 22일 오후 1시40분쯤 제주국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맞은편 의자에 있던 ㄴ씨의 지갑을 주웠다.
ㄱ군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지갑 안에 있는 ㄴ씨의 신분증과 탑승권을 내밀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했고, 오후 3시에 출발 예정인 에어부산 BX8096편에 탑승했다. ㄱ군은 항공기에 탑승 후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이륙 직전 객실 승무원에게 적발됐다. 지갑을 잃어버린 ㄴ씨가 탑승권을 재발급받아 이미 자리에 앉아 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ㄴ씨가 재발급 받은 탑승권의 바코드를 스캔했을 때 중복 표시가 떴지만 신원이 확실하고 일행이 있는데다 종종 발생하는 기기오류로 판단하고 ㄴ씨를 탑승시켰다. 결국 이동 중이던 항공기는 활주로에 진입하지 못하고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해야 했다. 항공기는 ㄱ군을 내린 뒤 예정보다 1시간여 늦은 오후 4시25분쯤 제주를 떠났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95명이 타고 있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 ‘핵 종말’ 위협한 날…미국 전략사 ‘심판의 날 항공기’ 훈련 공개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핵공격을 위협한 날 미군 전략사령부(USSTRATCOM)가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 불리는 핵공중지휘기 E-4B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뻥 뚫린' 공항 보안…분실 항공권으로 비행기 탄 10대](https://i.headtopics.com/images/2020/6/23/sbs8news/918010599107933937377-1275337824196194304.webp?w=640)
[Pick] '뻥 뚫린' 공항 보안…분실 항공권으로 비행기 탄 10대10대 가출 청소년이 30대 남성의 탑승권과 신분증을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는 22일 오후 1시 45분쯤 14살 A 군이 공항에서 주운 다른 사람의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시해 국내선 출발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일부터 편의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용···교통경찰 검문에는 사용 제한내일부터 편의점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달부터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시아 선박 선원 무더기 확진...항만 방역 '구멍'[앵커]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이 배에 실려 있는 냉동 어획물을 내리기 위해 우리 항운노조 조합원들이 승선한 거로 나타나 방역에 큰 허점을 드러냈습니다.차상은 기자입니다.[기자]그제 오전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