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밤사이 제주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1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한 밭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2024.11.1 [email protected]일 제주남쪽해상에 저기압이 지나면서 한라산에 오후 5시까지 200㎜ 안팎 비가 오는 등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2일 강원남부내륙·충청·전북에 새벽까지, 전남과 영남에 오전까지, 제주에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에도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는데, 이는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보다는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어 들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제주 50∼150㎜, 전남남부·부산·울산·경남 20∼60㎜, 경북남부동해안 10∼50㎜, 대구와 경북 5∼40㎜, 강원동해안·강원산지·광주·전남북부·전북 5∼30㎜, 나머지 지역 5㎜ 내외 등이다.제주의 집중호우는 2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풍이 이어지겠으며 전남남해안에 1일 밤, 경남해안과 경북남부동해안에 2일 오전부터 비슷한 수준의 강풍이 불기 시작하겠다.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먼바다, 제주해상에 3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5.0ｍ로 높게 일겠다.또 서해안에 2일까지,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동해안에 2일부터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치기도 하겠으니 해안에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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