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향방 결정 지은 작전의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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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향방 결정 지은 작전의 막전막후 민스미트_작전 의심_긴장 첩보_기만 제2차_세계대전 시칠리아_상륙 김형욱 기자

제2차 세계대전이 현대 인류의 많은 걸 뒤바꿔 버린 만큼 여전히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해마다 거르지 않고 나오는 영화로도 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제2차 대전을 다룬 영화는 그동안 수없이 많이 나온 바, 이제는 조금씩 추세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무슨 말인고 하면, 전투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이야기가 아닌 현장 밖에서 또는 현장을 둘러싸고 이뤄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영화 도 위의 영화들과 결을 같이 한다. 총알이 빗발치고 폭탄이 터지고 살점이 솟구치는 전장이 아닌, 목숨에 위협을 느낄 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안전한 곳에서 벌어지는 '그들만의 전쟁'을 다뤘다. 그들이 행하려는 건 수만 명의 목숨을 좌우하고 전쟁의 성패까지 달려 있는 너무나도 중요한 작전으로, 무조건 성공해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3년 1월 카사블랑카 회담에서 연합국 정상들은 당해 7월 10일 시칠리아 침공을 합의한다. 영국의 주장이 다분히 관철된 침공으로, 처칠으로선 최소한의 피해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했다. 비밀기구 20인위원회가 열리고 M15 소속 공군 중위 찰스 첨리가 기만 작전을 제안한다. 해군 정보부 소속 이웬 몬태규 소령이 공조해 극비로 '민스미트 작전'에 돌입한다.

몇 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결국 내부 결재를 받아 내고 본격적으로 작전을 시행하려는데, 작전에 합류한 M15 소속 진 레슬리를 둘러싼 두 요원의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된다. 첨리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정작 진은 몬태규와 잘 지내는 것 같다. 그런가 하면, 상부에서는 몬태규의 동생이 러시아 스파이일 수 있다고 의심해 첨리로 하여금 몬태규를 사찰하게 한다. 몬태규도 저간의 사정을 모르는 바 아니다. 과연, 작전은 작전대로 잘 진행되면서 몬태규와 첨리와 진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도 잘 풀릴 것인가?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정녕 실화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작전이 통한다고?' 하는 의심 어린 눈초리 때문이 아닌, '어떻게 이런 작전을 생각해 내선 실제로 옮길 수 있었을까?' 하는 선망 어린 눈길 때문이다. 족히 수만 명의 목숨을 살리고 전쟁의 향방까지 결정 짓고자 치밀하고 치열하게 작전을 입안하고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영화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는 건 다름 아닌 작전의 핵심 수행자 세 명의 관계 형성인데, 작전은 작전대로 프로답게 수행하면서도 사람인지라 미묘하게 흐르는 감정의 파동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그 감정의 중심엔 '호감 이상의 어떤 것'과 '의심'이 자리잡고 있다. 몬태규와 진 사이에 흐르는 호감 이상의 감정을 바라보는 첨리의 의심 어린 눈초리 말이다. 그 또한 긴장감이 상당하다. 한편, 이 흥미롭고 놀랍고 위대한 작전의 초안이 되는 '송어 메모'의 주인공을 전 세계인이 익히 알고 있으니 바로 '이언 플레밍'이다. 원작자로 유명한 그 말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비밀정보국 M16 소속 장교로 영화에선 민스미트 작전의 총책임자이자 해군 정보부장·정보국장인 존 갓프리의 부관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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