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알파고’ AI 대전 개막…尹 규제개혁, 로봇배송 기대감↑

대한민국 뉴스 뉴스

제2의 ‘알파고’ AI 대전 개막…尹 규제개혁, 로봇배송 기대감↑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79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5%
  • Publisher: 59%

도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단지. 바퀴 달린 라면 상자 크기의 소형 배달 로봇은 날렵한 움직임으로 공동 현관문을 넘어 엘리베이터에 무난히 탑승했다.

‘알파고’ 후계자 쟁탈전, 18일부터 국내 첫 '세계 AI 바둑대회’ 개막같은 하늘 아래, 2개의 태양이 존재하긴 어렵다. 어느 곳에서나 ‘지존’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인공지능 세계도 다를 게 없다. ‘정글의 법칙’으로 짜여진 반상에서 벌어질 AI 진검승부의 긴장감은 더하다. 6년 전, 구글 AI로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대중 속에 파고든 ‘알파고’의 존재감을 감안하면 말이다. 지난 2016년 3월에 출몰한 ‘알파고’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당시 33세에 최강으로 군림했던 이세돌 9단과 벌인 대국에서 4승1패로 완승했다. 이어진 기세 또한 상당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확인시킨 알파고는 2017년 5월까지 공식 대국에서만 68승1패의 독보적인 기록과 함께 은퇴했다. 이후, 알파고 후계자 자리를 놓고 잇따른 혈투엔 세계 각국의 AI가 속속 참전했다.전장은 18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도 마련된다.

尹 규제개혁 드라이브…로봇-드론 배송길 기대감 UP 00층에 도달하자, 엘리베이터에서 능숙하게 빠져 나온 로봇은 ‘XXXX호’에 멈춰 섰고 연신 알람을 울려댔다. 근거리무선통신으로 본인인증을 끝낸 입주민에게 음식 배송까지 마무리한 로봇은 유유히 지나왔던 길로 향했다.영화 속 시나리오가 아니다. 지난해 말, 배달앱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실제 오프라인에서 시연한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현관문 통과나 엘리베이터 이용은 사물인터넷으로 해결했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모습이지만 아직까진 각종 규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랬던 자율주행 배송서비스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신산업과 연관된 규제 개혁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정부가 지난 13일 확정한 총 33건의 신산업 분야 규제 개혁 가운데 로봇과 무인항공기 등에 연관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현재 이륜차와 화물차에만 국한된 택배사업 수단 규정의 손질이 점쳐진 배경이다. 드론의 야간비행시, 필수 구비 장비나 시설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배송은 획기적인 시간단축과 비용 절감 등으로 일찌감치 신산업으로 주목됐지만 관련 규정에 발목만 잡혀 있단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국제로봇연맹이 발표한 ‘월드 로보틱스, 서비스 로봇 2020’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7억 달러에 그쳤던 일반 서비스 로봇 시장은 연평균 23%의 성장세에 힘입어 2023년엔 12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젠 놀이동산까지…실생활에 ‘쑥’ 들어온 메타버스게임이나 영화에 이어 예능의 울타리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의료에서부터 교육과 경제는 물론이고 각 산업 분야에서 검증된 활약상도 선명하다. 국방과 정치, 예술 부문 등에서 찍힌 족적 또한 뚜렷하다. 지난 17일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 운영 중인 에버랜드 놀이동산까지 접수했다. 무궁무진한 잠재성장성을 내세우면서 실생활 속으로 폭풍 질주 중인 ‘메타버스’ 얘기다. 이곳에선 네이마르를 포함해 최근 방한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이용하면서 주목됐던 ‘티익스프레스’ 놀이기구 등도 기다림 없이 즉시 체험, 색다른 짜릿함도 즐길 수 있다.이보다 앞선 16일엔 미술사와 대체불가토큰 투자, 유아·초등교육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강좌가 메타버스에 합승했다. 성인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승차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모델하우스 역시 메타버스에 올라탔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경기 수원시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파인베르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건축정보기술 기반의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이곳은 스마트폰에서 손가락만으로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듯, 아파트 내부까지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달 분양 기간에 실제 모델하우스와 함께 운영된 이곳엔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55억 달러에 머물렀던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술 시장 규모는 2030년엔 1조5,429억 달러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댓글 쓰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kookilbo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확진자 ‘7일 격리’ 해제 땐, 8월 말 8.3배까지 추가 발생”“확진자 ‘7일 격리’ 해제 땐, 8월 말 8.3배까지 추가 발생”방역당국은 2021년 겨울 유행, 올해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4~6개월 뒤 저하된 내달 이후 전파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점도 격리의무 연장 결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안보리, 北에 단호·단합 대응해야'...호국 가족 130명과 오찬尹 '안보리, 北에 단호·단합 대응해야'...호국 가족 130명과 오찬[앵커]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윤 대통령 부부는 호국 가족 등 130명과 식사하며 희생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말했습니다.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지난달 2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3 00: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