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맨 그 가방, 드디어 왔다…‘MZ 에르메스’ 더 로우 한국 첫 매장 가보니 [르포]

‘더 로우’ 신세계百 강남 입점 오픈 첫날 매장 앞 인산인해 가방 수백만원 호가하지만 유명세에 “재고 확인 어려워”

‘올드머니 룩’ 선두주자 브랜드 ‘더로우’가 이날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해외 유명 브랜드 사이에 나란히 자리한 더로우는 20일 개장 첫 날 오픈시간부터 사람들로 붐볐다.다행히 오픈 첫 날 이기에 매장 안에는 대표 가방 제품을 중심으로 재고가 제법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워낙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이런 분위기면 ‘공기만 파는 매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로우는 배우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가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출시한 브랜드로 로고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고급스러운 소재로 이른바 ‘올드 머니 패션’ ‘스텔스 럭셔리’의 대표 브랜드로도 꼽힌다. 소리 없이 조용하지만 효과는 강력한 스텔스기처럼 로고 플레이 없이 아는 사람들끼리 알아보는 고급 브랜드라는 뜻이다.‘공항 패션’이 늘 화제가 되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도 월드투어를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때 더 로우의 ‘테라스백’을 착용했다. 테라스백 가격은 2990달러로 약 400만원에 달한다.어머니와 함께 매장을 찾은 한 여성은 “외부에 걸려있는 흰 자켓이 예쁜 것 같다”며 “가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매장에 왔다”고 말했다.더로우의 공식 수입과 유통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맡는다. 대표적인 제품은 부어스 클러치, 마고백, 파크백, 빈들 등이 있다. 가격대는 마고백의 경우 589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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