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오르니, 자신감 얻은 여당이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고 있네요. 이젠 모든 방송사에 패널을 교체하라고 엄포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든 방송사에 출연하는 보수패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교체하라고 엄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2일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해 비아냥거리고 집권여당을 욕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수를 자처할 수 있나”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보수패널은 보수가 아니라 “보수 참칭 패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사토론 프로그램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공중파 정기뉴스에 나오는 코멘테이터 선정의 불균형도 심각하다”라며 “우리 당이 당대표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바꾼 것 관련 보도가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은 이 결정을 폄하하는 코멘트로 가득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방송사에 출연하는 보수패널들은, 국민의힘 비대위가 18년 동안 잘 이어오다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인사가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1위로 나타나자 갑자기 당대표 선출 방식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랬더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이 보수패널들을 모두 바꾸라고 엄포한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방송을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우리당의 최소한의 요구”라며, 모든 방송사에 “시사토론 프로그램 패널 구성 시 균형을 맞추라는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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