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전주영화제 정체성 훼손? 목 내놓고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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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볼 때 전주영화제 정체성이 흔들리고 상업 영화제로 바뀌는 거 아니냐고도 하시는데 (독립, 대안의) 전주영화제 정신이 훼손되는 것 같다면 목을 내놓고 막겠다.'

파격 혹은 충격. 올해 24회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를 택하며 불거진 표현들이다. 1회 때부터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전주영화제 안팎에서 꾸준히 관련 일을 해 온 민 위원장과 달리 배우 정준호의 선임을 두고 영화계, 특히 독립예술영화계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고 일부 이사진이 사퇴하는 등 내홍도 겪었다. 대안과 독립이라는 정체성을 추구해 온 영화제와 정 위원장의 행보가 들어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일련의 상황을 지나며 지난 27일 영화제는 개막했고, 3일 차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하여 29일 오전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직접 만나 그간의 과정을 묻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시기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온라인 상영은 물론이고, 모든 오프라인 행사를 정상 진행 중이다.

개막식에서 정준호 위원장은"안방 살림은 민성욱 위원장이 대외협력과 홍보, 스폰서 유치는 제가 중심이 돼서 하고 있다"라고 역할 분담을 언급한 바 있다. 그 성과일까. 비공식 정보지만 정준호 위원장이 유치해 온 후원 금액이 역대 집행위원장 중 최고라고 한다. 정 위원장은"당장 큰 금액보단 꾸준한 후원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전주영화제 활성화 차원에서 더 많은 창작자에게 기횔 드리기 위해 우리가 직접 지원하는 방법밖엔 없다. 그간 전주영화제가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잘 해왔다고 본다. 힘을 보태기 위해 후원회를 조직했고 100여 개 기업을 선정했다. 물론 그 중엔 제 지인도 있고, 현재까지 40여 기업이 참여했다. 전라북도 지원금이 2억 원 정도인데, 그보다는 많이 모였다. 대한민국 콘텐츠에 투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시라, 여러분이 밀어주는 영화가 이런 작품이니 영화제에 오셔서 보시고, 소통도 해주시라 말하고 다녔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물었다. 전주영화제가 성장하며 겪었던 여러 부침 사례를 들며 지자체나 정치적 외압 등 유사시에 집행위원장으로서 어떤 자세를 취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외압이 있을 가능성은 아주 적다"라면서 말을 이었다."영화제가 그들만의 리그로 보이면 안 되기에 일단 도민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올해 개막식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제가 느낀 영화제 정체성은 결국 실험과 도전이었기에 가장 시급한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뛴 것이다. 색깔로 절 우파라고들 하시는데 전 개인적으론 인사권자의 권한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시민이 뽑아준 시장이 인사권에 의견을 낸다면 일단 존중하는 것이지. 근데 영화계에서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니 전 몇 번을 그만두려고도 했다. 제가 발품 팔고, 신세 져가며 봉사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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