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세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곧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전망을 나오자 정의당 내부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보다 체포동의안 가결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와 그 배경이 주목된다.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 이중대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을 이제는 단절하고자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과거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자고 본인 스스로 여러 차례 주장한 점도 그런 요구의 명분이 됐다는 지적이다.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는 13일 오전 정의당 상무집행위
검찰이 세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곧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전망이 나오자 정의당 내부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보다 체포동의안 가결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와 그 배경이 주목된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대부분 의혹이 근거없는 것으로 해명됐다” “강직함으로 검사 본분을 잃지 않은 사람”라고 했던 발언을 들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입장이 180도 달라진 이유가 무엇이냐”며 “민주당이 유일하게 일관성을 갖는 것은 진영논리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자기 편일 때는 방탄이고, 다른 편일 때는 배우자의 결혼 전 사건까지 탈탈 털어서 끝장을 보자는 태도”라며 “이 끔찍한 진영논리에 대한 반성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를 실천하는 간단한 방법은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대해 찬성당론을 채택하는 것”이라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지금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16일 리포트 ‘“‘불체포권 제한’ 당론이면 동의”’에서 SBS 기자와 단독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한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을 향해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라”며 “제가 100% 찬성하고, 우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시 “그런데 제가 아는 국민의힘은 절대로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는다”며 “이분들이 이게 여기서 한 말, 저기서 한 말 다르기로 유명하잖느냐”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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