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이 국회가 있는 여의도를 떠나 ‘6411 버스’가 지나는 서울 구로구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정의당은 “‘노동 저항의 상징’인 구로에서 정말로 가난하고 ...
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 이 국회가 있는 여의도를 떠나 ‘6411 버스’가 지나는 서울 구로구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정의당 은 “‘노동 저항의 상징’인 구로에서 정말로 가난하고 소외되고 배고픈 사람을 위한 정치, 진보정당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했다.서울 구로동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에 이르는 6411번 버스는 고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7월 진보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해 유명해졌다. 노 전 의원은 이 버스 첫차 승객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청소노동자들을 ‘투명인간’으로 호명하고 “대한민국을 실제로 움직여온 수많은 투명인간들을 위해 존재할 때, 일말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 대표는 “당대표로 취임할 때 우리가 원내에서 원외로 밀려난 것이 아니라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고쳐 먹었다”며 “당시엔 마음이 굉장히 착찹했는데 여기 와보니 정말 잘 온 듯 하다”라고 했다.
권 대표는 또 “여의도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정의당이 현장 속으로 가서 우리 삶이 어떤지 훨씬 구체적으로 깨닫고 배우길 바란다’는 22대 총선 유권자들의 엄명을 받들어 이곳에 왔다”며 “의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보정당이 가야 할 길을 다시는 것,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새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후보 1번으로 출마한 나순자 정의당 사무총장은 “1985년 이곳 구로에서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정치투쟁이었던 구로동맹 파업이 있었고, 87년엔 구로구청에서 부정투표에 항의한 시민과 학생의 항의 투쟁이 있었다”며 “지금은 6411 버스가 새벽을 열며 근처를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사무총장은 이어 “노동자들이 밀집한 이 현장에서 우리 정의당이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전 대표단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신당사 개소를 축하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2.14%를 얻어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정의당은 원외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쿠팡 블랙리스트 등 다양한 노동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의당은 당 재정비를 마친 뒤 2026년 지방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6411 버스’ 오가는 구로에 신당사 개소···“다시 시작하겠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 가는 신유빈 “머리 비우고 다시 시작하겠다”한국 여자 단식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렸던 ‘삐약이’ 신유빈(8위)이 중국의 ‘강적’ 천멍(4위)에게 완패했다. 신유빈은 2일(현지 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멍을 맞아 39분 만에 0대4(7-11 6-11 7-11 7-11)로 완패했다. 천멍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서 단식과 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리가 안마사를 독차지한다고요? [6411의 목소리]허상욱 | 시각장애인 안마사 나는 20년 경력의 시각장애인 안마사다. 아홉살에 홍역을, 열아홉살에 폐렴과 결핵을 앓았다. 심한 고열이 있었고, 연속해서 시력 저하가 왔다. 스물아홉살에 초자체 혼탁 제거 수술을 했고, 2회의 망막박리 수술과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담, ‘넓은 우주’를 알아가는 일 그리고 나의 밥줄 [6411의 목소리]안주현 | 상담사 선생님, 편지는 처음이네요. 창밖으로 굵은 비가 묵직하게 내리꽂히는 깊은 여름밤이에요. 상담은 다 끝났는데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나지지 않아 펜을 들어봅니다. 이런 날이 가끔 있어요. 내담자의 이야기가 잘 소화되지 않는 날이요. 이런 날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간호사에게 존엄한 돌봄을 기대하려면 [6411의 목소리]신이령(가명) | 간호사 나의 간호사 인생은 10년 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첫 직장은 서울 대형 병원으로 산부인과에 지원했다.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을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암 환자가 대부분인 부인과 여성 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날씨] 전국 곳곳 체감온도 35도 내외…강원산지·남부지방 소나기(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금요일인 9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를 오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원석 ''정봉주 탈락' 내 불찰, 떨어질 줄 몰랐다…'명팔이' 승부수 '전략 착오''정봉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것을 두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유감을 표했습니다.--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제 불찰이기도 한데 가볍게 생각했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