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산사태로 지나가던 택시 덮쳐…인명피해 아직 없어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밤사이 전북 정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바위와 토사가 도로 100ｍ 가량에 걸쳐 쏟아지며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를 덮쳤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긴급히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일 밤 11시50분께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 도로에 산사태가 나 택시를 덮쳤다. 하지만 아직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밤사이 전북 정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은 7일 “전날인 6일 밤 11시50분께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근처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 100ｍ 가량에 걸쳐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를 덮쳤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긴급히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해당 도로가 통제됐고 인근 마을이 한때 정전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통제하고 추가 붕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전북도는 도로 폐회로텔레비전 등을 통해 택시 외에 지나가는 차량 등이 없는 것을 확인한 만큼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계속해서 내린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형편이다. 산사태 구간이 길고 낙석의 크기가 큰 상황이어서 작업자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복구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밤 11시50분께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박임근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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