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소설로 유명한 작가 정유정이 인간의 뇌가상 공간 업로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작 SF 소설 '영원한 천국'을 발표했다. 500쪽 넘는 장편 소설을 꾸준히 몰아치며, 200만부 이상 판매하는 성공을 거두었던 정유정 작가는 SF 소설에 도전하며 '영원한 천국'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가 정유정 은 데뷔부터 지금껏 한 권의 산문집을 제외하면 오로지 소설, 그것도 장편만을 썼다. 콘텐트가 짧아지는 시대에도 500쪽 넘는 무거운 장편을 꾸준히 냈고, 그 장편을 200만부 이상 팔았다. 신작 장편 『 영원한 천국 』은 정유정 의 전매특허 스릴러에 SF를 섞었다. 인간이 자신의 뇌를 통째로 가상 공간에 업로드할 수 있는 시대, 육신이 죽어도 정신은 영생을 누리는 시대를 그렸다.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가상 극장 ‘드림시어터’를 설계하는 해상이 노숙인 보호시설 삼애원의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경주로부터 기이한 의뢰를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SF는 처음이다.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에서 영향을 받았다. 하라리는 이 책에서 데이터가 곧 종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간조차도 무수한 데이터 중 하나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힐링 독서’와는 다소 동떨어진 방향 아닌가.“그런 글을 쓰는 재주는 없다. 힘이 없다는 걸 전라도 사투리로 ‘히마리 없다’고 하는데, 나는 ‘히마리 없는’ 캐릭터를 안 좋아한다. 답답해서다. 죽더라도 화끈하게 죽어야지. 어떤 작가들은 글에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는 반대다. ‘생긴 대로 쓴다’고 할까. 앞으로도 착한 소설은 안 쓸 거다.” 그의 작품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은 ‘악의 삼부작’이라 불린다. 전염병이 돌고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간 내면의 악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그는 “내 책의 중요한 캐릭터는 전부 내 속에서 끄집어냈다”며 “악인 캐릭터도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다. 누구나 악한 면과 착한 면이 있는데 그중 전자를 끄집어내서 ‘악의 삼부작’을 썼다”고 했다.경주는 어떤 사람인가.“시니컬하고 찌질한 사람. 그렇지만 느닷없이 들이닥친 불행을 기어코 이겨내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경주가 성장하는 모습은 숭고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견디고 맞서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인간이 그런 야수성을 간직하는 건 미덕이다.” 취재 여행은 언제 다녀왔나.“초고를 쓰고 캐릭터를 구체화해야 하는데, 경주가 일하는 노숙인 보호시설 삼애원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았다. 유빙을 보고 싶어 일본 홋카이도에 다녀왔다. 구체적인 그림이 있어야 캐릭터가 살아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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