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치킨게임을 부추길 뿐"... 고깃집 사장님도, 치킨집 사장님도 반대하는 주류 할인 판매
먼저 들려온 소식은 국세청이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 소매점이 술을 공급가보다 더 싸게, 즉 할인하여 팔 수 있다는 안내문을 7월 말 국내 주류 관련 5개 단체에 전달했다는 보도였다.
그런데 지난 3월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기획재정부가 '주류 시장 유통 및 가격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확대를 유도하겠다'라는 운을 띄우자 이번에 국세청이 상기 규정에 대해 '정상적인 소매업자의 주류 할인 판매'는 허용하겠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아마 할인 판매를 한다고 하면 잠시 잠깐 하는 이벤트성으로 하겠죠. 가령 '개업 몇 주년 기념' 뭐 이런 명분으로 시선 끌기용으로 하겠지만 상시 할인은 어려울 듯합니다. 다만, 프랜차이즈 가게들은 다를 수 있어요. 본사가 정책적으로 가맹점에 특정 메뉴를 판촉하기 위해 해당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에게는 소주를 천 원에 팔라고 지시하면 가맹점은 그렇게 따라야 하니 하겠죠.
예상했던 바이지만 주류 할인 판매에 대해 사장 A씨는 부정적이었다. 특히 그는 최근 고물가로 음식점 이윤이 무척이나 박해진 상황에서 주류 할인을 선택할 사장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도 생존 경쟁에 치인 사장 중 하나가 당장의 매출 때문에 주변 음식점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치킨게임의 도구로 '주류 할인'을 사용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주류 할인이요? 제가 장사하느라 정신없어서 그런지 지금 처음 들어보네요. 하여튼 할인 판매가 가능하다고 해도 저는 절대 안 합니다.""저희는 그래도 안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가게 바로 옆에 고깃집이 생긴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미 1년째 주류 1+1 행사를 하고 있어요. 맥주나 소주 한 병 시키면 하나 더 주는데, 제가 지켜봤지만, 술값을 싸게 해준다고 해서 손님들이 '거기서 먹을까?' 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소비·투자 위축에 정책 고장 … 한국 경제 12년째 실력 발휘 못해실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절대 점수를 보고 평가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100m 달리기를 할 때는 무조건 기록이 가장 좋아야 한다. 절대 점수보다 상대적인 순위가 중요한 상대평가도 있다. 월드컵 경기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전력을 유지해 1등만 하면 된다. 그런데 국가경제의 성적은 이런 방식으로 평가하기가 어렵다. 각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안창호 선생 외손자 안커디씨 “이승만기념관 건립은 잘못된 일”한국말에 서툴지만 한국 역사를 한국인보다 많이 아는 미국인 필립 안 커디씨(Philip Ahn Cud...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농협은행,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 이달 말 종료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한 지 두 달도 안 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강제동원 배상, 저희가 더욱 노력해야'한미일 정상회의 기자회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안 다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년 총선, ‘기후위기 해결’ 내건 후보 만날 수 있을까[주간경향] 김선철 ‘기후정의 운동가’는 기자의 오랜 지인이다(그는 ‘위원장’ 내지는 ‘국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