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권지현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잇단 유화 조치에도 꿈쩍하지 않고 '강경 모드'를 유지했다...
신현우 기자=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2025.1.14 [email protected]전공의 모집과 새 학기 개강,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등을 앞두고 사태 해결을 위한 의정 논의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대화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대화가 성사된다고 해도 합의에 이르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김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정부가 사태 해결과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을 내놓아야만 의료계 역시 2026년 의대 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 교육 계획 역시 논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 관련 조치와 함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검토 입장을 밝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개 사과도 했지만 의협은 기존의 강경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일단 의협은 대화 '전제 조건'으로 의대 교육 정상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대생들이 무더기로 휴학하면서, 이들이 새 학기 모두 복학할 경우 2025학번 신입생을 포함해 최대 7천500명가량이 한꺼번에 1학년 수업을 받게 된다. 신현우 기자=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2025.1.14 [email protected]
의협으로서는 이 정도 계획으론 정상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셈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 필요한지는 아직 분명히 요구한 바 없다. 의료계가 아닌 정부가 대책을 고민해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었다.어떤 식으로든 의협 눈높이에 맞고 현실성도 있는 대책을 찾기 쉽지 않은 만큼 의료계와 정부, 정치권의 대화가 이뤄지기까진 진통이 예상된다. 의협이 참여하는 대화가 어렵게 성사됐다고 해도 2026년 정원 등 합의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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