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10~11월 모두 일시에 면역 떨어져…큰 파도 올것'

'예측이 틀렸으면 좋겠지만...'\r정기석 감염 확진 백신

오는 가을께 대다수 국민들의 코로나19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또 한번 대규모 유행의 파도가 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정 위원장은 “3월에 1800만 명 가까이 오미크론을 앓았고, 그때 앓은 분들의 면역은 6개월 정도면 대개 마무리가 된다고 본다”라며 “빠르면 9월, 늦어도 12월 사이에 걸렸든 안 걸렸든, 백신을 맞았든 안 맞았든 우리 국민의 평균적인 면역 수준은 가장 낮게 형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 번쯤의 큰 파도는 올 것”이라고 재차 덧붙였다. 국민들의 자연면역ㆍ백신면역이 약화하면서 지난해 연말, 올해 봄에 연이어 발생했던 것과 같은 대유행이 또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는 위원회 사회경제 분과위원을 맡고있는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참석해 기존의 확진자ㆍ중환자 수를 대신할 사회ㆍ경제적인 코로나19 관리 지표와 평가기준을 만들자고 정부에 제언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감염병 위기의 사회ㆍ경제적 관리지표와 평가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부는 확진자 수, 중증환자 수, 백신접종률 등 주로 역학ㆍ진단과 관련한 방역지표를 중심으로 감염병 위기를 대응하고 관리해 왔지만 감염병 확산과 방역정책의 영향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회ㆍ경제적 영역까지 관리지표와 평가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그때그때 방역은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참 열심히 잘했다고 본다”라면서도 “한 번의 팬데믹이 지나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남겼느냐, 다음의 유행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했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지금은 심각하게 돌이켜봐야 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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