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에서 젊은 투수들의 공이 빨라졌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프로야구 ‘홀드왕’ 출신 왼손 투수인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의 의견을 들었다.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야구 국가대표팀은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픈 결과를 받아들었다. 세계 야구와 기량 차이가 확연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2회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46.3㎞로 8강 진출 팀 가운데 일본에 이어 2위였다. 이번 대회에선 시속 145.7㎞로 20개국 중 16위였다. 1위 도미니카공화국보다 시속 8.2㎞, 일본보다는 시속 8.0㎞ 떨어졌다. 200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시작된 ‘구속 혁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세계 추세에는 뒤처졌지만 한국 야구도 공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KBO리그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144.2㎞로 역대 최고였다. 전년 대비 시속 1.3㎞가 증가했다. 2014~2020년 7년 기간 증가분과 같았다. 평균 시속 150㎞를 넘긴 내국인 투수는 7명이었다. 안우진을 비롯해 모두 25세 이하 젊은 투수들이다. 아마추어에서 과거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배출되고 있다.
레슨비는 어느 정도인가. 편차가 있지만 적은 돈이 아니다. 레슨과 트레이닝 과정을 합쳐 월 150만~200만원이면 싼 편이다. 일대일 레슨은 회당 10만~20만원 선이다 정도다). 사교육이 공교육을 대체하는 현상이 ‘한국적’이다. 하지만 선수가 기량을 올리고 싶어 하는데 금지하기도 어렵지 않나. 그렇다. 서울 지역에서 고교 야구부는 평균적으로 인원이 50명가량이다. 절반이 투수인데 투수코치는 대개 두 명이다. 선수가 코칭을 받을 기회가 크지 않다. 대다수 야구부원은 진학과 프로야구단 취업이라는 현실적 목표가 있다. 아카데미가 단기간에 양적으로 증가했다면 질적 저하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데. 성장기 선수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 선수들 신체 조건이 좋아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단순히 근력을 늘리는 것과 공을 잘 던지고 잘 치는 근육을 키우는 건 다르다. 트레이닝이 그만큼 중요하다. 아카데미를 평가·검증할 제도적 장치가 있나.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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