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생애 가장 행복했던' 옛집 복원한다

전태일 열사의 '생애 가장 행복했던' 옛집 복원한다 전태일과_친구들 추모식 전태일_52주기 전태일_옛집 복원 조정훈 기자

"전태일 정신은 한 마디로 어린 여성 노동자를 향한 연민이었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어린 여성 노동자를 사랑스러운 어린 동생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전태일은 더러움을 자신의 꽃이나 잎에 묻히지 않는 아름다운 연꽃이었습니다."이날 행사는 송필경 이사장의 인사와 추모 헌화. 추도사, 시민모금캠페인 개시 및 옛집건립 착공식,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필경 전태일의 친구들 이사장은"우리가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부르는 일은 사회 약자에게 사랑과 자유와 의지를 실천하고자 하는 다짐의 다름이 아니다"며"전태일 정신은 우리만이 아니라 전 인류의 주요한 정신문화로, 문화의 유산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 첫 행사로 추모식 중간에 송필경 이사장과 이재동 전 이사장이 전태일 복원하기 위한 첫 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올해 봄부터 전태일이 살았던 1963년 당시의 원형을 찾기 위해 판자집 터를 발굴하고 전태일의 동생 전태삼씨, 집주인, 이웃주민, 청옥공민학교 교사들의 증언을 들어 판자집의 모습과 위치를 확정했다.옛집 복원하는 데 1억2000만 원 소요 예상시민모금을 위해 모금계좌전태일의 친구들)를 개설하고 집수리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와 수리 후 전시할 자료도 기증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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