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딛고 종주국 온 우크라 태권도가족 '우린 포기하지 않아요'
김병만 기자=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다비드 하브릴로프와 예바 하브릴로바 남매가 남녀 페어 경기에 출전해 절도있는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배진남 기자=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운데서도 종주국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가족이"우리는 강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민족이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이들은 한 가족이다. 남녀 선수인 다비드 하브릴로프와 예바 하브릴로바는 남매이며 매니저 루슬란 하브릴로프씨가 둘의 아버지다. 김병만 기자=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다비드 하브릴로프와 예바 하브릴로바 남매가 남녀 페어 경기에 출전하기 앞서 기도하고 있다. 오른쪽은 매니저인 아버지 루슬란 하브릴로프씨.
그는"우리가 사는 지역은 러시아 포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됐다"면서"우리 가족은 집에 남기로 했다. 전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우리가 운영 중인 태권도장을 내주고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소망이 간절하다"면서"공항이 폐쇄돼 자동차로 30시간이 걸려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간 뒤 한국에 올 수 있었다"며 세계태권도연맹 등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김병만 기자=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다비드 하브릴로프와 예바 하브릴로바 남매가 남녀 페어 경기에 출전해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매니저인 이들의 아버지 루슬란 하브릴로프씨."도장에서 청소 등을 하며 피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왔다"는 다비드는"전쟁으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잃은 분들이라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전쟁 중이라는 힘든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리는 예전부터 국제대회에 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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