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적 무능력·무책임 비판 '솔직 담백'하게 넘긴 클린스만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든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 미디어와 팬들을 만나는 자리였다.선수 시절 월드컵, 유로 우승을 경험했고, 지도자로서도 독일을 이끌고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의 성적을 낸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한국 사령탑 중 가장 '거물'이다.2020년에는 불과 3개월 만에 헤르타 베를린 감독에서 물러나면서 사임 발표를 구단과 상의 없이 개인 SNS를 통해 해버려 독일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서대연 기자=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3.3.9 [email protected]인정할 것은 깔끔하게 인정했고, 해명할 것은 짧고 뚜렷하게 해명했다.이어"그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경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감독 선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위원들과 사실상 소통하지 않고 축구협회 내 특정 인사의 입김에 따라 감독 선임 절차를 밟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던 터였다. 클린스만 감독은"카타르 월드컵 때 TSG로 활동하면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역시 TSG 일원이던 차두리와 함께 한국 경기를 보면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면서" 이를 통해 인터뷰를 여러 차례 하고 생각을 나눴다. 이런 절차를 통해 같이 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은 앞서 카타르 월드컵 뒤 61명의 후보군 중에서 추려 클린스만 감독과 협상했다고 설명한 바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이날 설명 대로라면, 후보군을 선정하는 등의 작업은 사실상 요식행위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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