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보낸 '갑질 메일'에 포함된 '왕의 DNA'라는 표현이 전라북도 주최 행사의 홍보 게시물에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앞서 교육부 사무관 A씨는 지난해 10월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 B씨를 경찰서, 지방자치단체 등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또 후임으로 담임 교사가 된 C씨에게 ''하지 마, 안 돼'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등 9가지 '솔루션'이 담긴 편지를 공직자 통합 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최근 교육부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보낸 '갑질 메일'에 포함된 '왕의 DNA'라는 표현이 전라북도 주최 행사의 홍보 게시물에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전북도는 문제가 제기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전북도는 이 대회 홍보 및 안내 게시물을 올리면서 '왕의 DNA' 문구를 최상단에 내걸었다."우리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퀴즈왕은 어떠신가요?"라면서다. 이 게시물은 같은 날 오후 삭제됐다.'왕의 DNA'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선"풍자 식으로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항의가 빗발친 건 아니었다. '좋아요' 표시도 10개밖에 안 됐었다"며"다만 교사가 명백히 피해자인 사건에 나오는 표현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삭제했다"고 덧붙였다.앞서 교육부 사무관 A씨는 지난해 10월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 B씨를 경찰서, 지방자치단체 등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국민신문고로 진상 조사와 엄중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또 후임으로 담임 교사가 된 C씨에게"'하지 마, 안 돼'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등 9가지 '솔루션'이 담긴 편지를 공직자 통합 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메일에는 B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때 국민신문고에 제출한 문서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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