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방선거 경찰 수사 마무리…단체장 최대 3+α명 송치(종합)
정경재 나보배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법 위반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공소시효 만료를 한 달여 앞둔 24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여기에는 당선자들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져 최소 3명 이상의 도내 기초단체장이 기소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전북도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에서 입당원서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지역 정가는 충격에 휩싸였다.조사 결과 송하진 전 도지사의 부인인 오경진 여사와 전 비서실장 등 측근 공무원 7명이 공직자 등을 상대로 당원 명단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마치 피라미드 구조처럼 측근들이 부하에게 명단 모집을 부탁하면 하위 공무원들에게 지시가 내려가는 식이었다.경찰 조사를 받은 공직자들 또한 일련의 범행을 송 전 지사가 지시하지 않았다는 투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 군수 측과 장 전 군수 측 모두 여론조작에 5개 그룹의 팀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측근의 주도 아래 조직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전북경찰청은 앞서 송치한 '선거 브로커' 연루 의혹의 우범기 전주시장과 '학력 위조' 혐의 최경식 남원시장, '허위사실유포' 혐의 최영일 순창군수 이외에 강임준 군산시장 등 기초단체장을 추가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선거보다 양적으로는 선거사범이 줄었지만, 금품과 브로커 연루 등 선거 때마다 불거진 불법 행위가 여전히 있었다"며"경찰 수사를 계기로 건전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인천전 2골' 전북 조규성, '울산전 침묵' 주민규 제치고 득점왕 | 연합뉴스(울산=연합뉴스) 배진남 기자=프로축구 K리그1 2022시즌 득점왕 경쟁은 전북 현대 조규성이 주연인 역전극으로 끝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靑 기와집' 들어낸 대통령실 새 CI…용산 집무실 감싸는 봉황(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준서 한지훈 기자=대통령실이 23일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 CI(상징체계)를 공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돈줄 말랐다' 아우성에…금리로 돈줄 조이던 한은 '딜레마'(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돈줄이 말랐다'는 아우성이 커지자 지난해 8월 이후 1년 넘게 기준금리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자금시장 불안에 '50조원+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용주 차지연 민선희 기자=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진핑 '전원 복심' 최고지도부로 집권 3기 출범…他파벌 전멸(종합)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한종구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측근 인사 4명을 최고 지도부에 새롭게 진출시키며 집권 3기를 공식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